[앵커]
열흘 가까이 이어진 비가 그치고 오늘은 모처럼 맑고 파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.
하지만 내일부터 또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에는 200mm가 넘는 호우가 예고돼 피해가 우려됩니다.
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9일 만에 파란 하늘이 드러나고 시야도 20km까지 트였습니다.
도심에는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다시 더위가 찾아왔습니다.
영남과 동해안, 제주도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, 낮 기온은 대부분 30도를 웃돌았습니다.
[김경모 / 원주시 반곡동 :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책 나와 봤는데, 햇볕이 따가워서 너무 덥고 활동하기에도 불편함이 있는 것 같아요.]
하지만 내일부터 모레까지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.
특히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13호 태풍 '하토'로부터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.
[홍종남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불안정이 심해지는 서울·경기·영서 지방에는 24일 아침부터 낮까지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.]
모레까지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는 200mm 이상, 충청도에도 최고 100mm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.
영동과 남부지방에도 20~60mm의 적지 않은 비가 오겠습니다.
기상청은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중서부지방에는 산사태나 침수 등의 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
YTN 정혜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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